기사입력 2011-05-17 오후 13:03:45

정부 내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 비율이 2012년까지 40%로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추진방안'을 5월 11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여가부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비율이 지난해 22.3%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2012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위원회 설치·운영지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여가부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하도록 `2011년 정부업무 특정평가' 지표를 개정한 바 있다.

　임기가 끝나는 위원의 자리에 여성후보자를 우선 추천하고, 각 부처 정부위원회 여성 비율을 매년 상·하반기별로 조사해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 여성 비율을 늘리는 데 주력키로 했다. 현재 12.6%인 여성 비율을 2012년까지 20%로 늘리기 위해 매년 1만명 이상의 여성인재 후보군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및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외에도 관리직·고위직 여성공무원 확대, 공공기관 여성임원 확대, 정치부문 여성 대표성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