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0-20 오전 09:11:07

대한간호복지재단이 운영을 맡은 `경기도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이 10월 19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정문 용인시장과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우제창 국회의원(열린우리당), 홍성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장, 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류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 간호계 인사 등 내외 귀빈과 노인 1200여명이 참석했다.

박혜자 용인시노인복지회관장은 개식사에서 “용인시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복지와 보건이 결합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행복한, 건강한, 존중받는 어르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이 노인분들의 에이스(Ace)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의숙 대한간호복지재단 이사장(대한간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간호봉사단을 조직하는 등 그동안 노인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온 전국 21만5000명의 간호사들에게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이 개소한 것은 매우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며 “간호와 복지가 조화를 이룬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 용인시노인복지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축사에서 “용인시 인구의 6%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회관의 운영을 대한간호복지재단에 맡기게 돼 매우 안심이 된다”며 “용인 어르신들이 소비하는 노인이 아닌 생산하는 노인으로 제2의 삶을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서는 류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했으며, 노인복지 유공자 4명에게 손학규 경기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됐다. 노인복지 기여자 13명에게는 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과 류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이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김의숙 이사장은 이정문 용인시장에게 감사패를, 정은숙 대한간호복지재단 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개관식에 이어 열린 `어르신 건강잔치'에서는 노인 대상 건강마당을 통해 혈압체크와 혈당검사, 체지방검사, 치매 및 우울증 검사 등을 시행했다. `전통무용화관무(강북노인종합복지관)'와 `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삼성노블카운티)' `스포츠댄스(강북노인종합복지관)' `경기민요공연(한국국악협회 용인시지부)' 등의 축하마당, 전통놀이마당, 탤런트 황범식씨가 특별출연한 `어르신 장기마당'이 펼쳐졌다.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은 용인시 신청사 건물인 문화복지행정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치매나 중풍 노인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와 노인복지센터가 들어서 있다. 회원으로 등록한 10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10월 4일부터 다양한 건강증진 및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주간보호센터에서는 30여명의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팀워크를 이뤄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