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8 오후 15:52:56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2011 국가결핵관리사업 연찬회'를 10월 13∼14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보건소 결핵관리업무 담당 공무원, 결핵관리전담간호사, 의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는 2009년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이 시행되면서 민간의료기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결핵환자의 치료중단을 사전예방하고 결핵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사례관리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다. 현재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231명이 배치돼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신상숙 에이즈·결핵관리과장 대독)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결핵조기퇴치를 위한 New 2020 Plan'을 수립하는 등 결핵조기퇴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결핵관리전담간호사 배치를 확대하고, 중소병원의 결핵관리비용을 지원하는 등 선진화된 결핵관리사업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들의 노력은 2015년에 결핵발생률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결실로 보상받을 것”이라면서 “결핵을 단기간에 퇴치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덧붙였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 대독)가 환영사, 문영목 대한결핵협회장·문화식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축사를 했다.
　
연찬회에서는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의 추진현황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은 상담기술을 높이기 위한 강의를 듣고, 다제내성결핵 관리·결핵환자신고 독려 등에 대해 토의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