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4-10 오전 08:24:30

치매거점병원 7곳이 지정됐다. 대구시 시지노인전문병원, 인천제1시립 노인전문병원, 대전제1시립 노인전문병원, 충북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 전북전주시 노인복지병원, 경북도립 경산노인전문병원, 경남도립 김해노인전문병원이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이들 치매거점병원에서는 치매환자를 중심으로 입원치료를 하며, 병상의 80% 이상을 치매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 병상이 총 1044개 이상 확보됐다.

　각 병원별로 증축 및 개보수 비용(16억원)과 의료장비 보강 비용(6억원)이 지원된다.

　치매거점병원에서는 조기치료 및 관리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및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 무료치매검진사업, 치매 관련 홍보사업 등을 펼친다.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법이 올해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치매거점병원을 지정하게 됐으며, 기존 공립요양병원 중에서 7곳을 선정했다”면서 “앞으로 10년 내에 모든 공립요양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공립요양병원은 모두 70곳이며, 9곳이 신축 중이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