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8-28 오후 13:33:47

◇최상금 회장 선출

한국방문보건협회가 8월 25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 253곳 보건소에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담당하는 전담인력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전담인력의 86.8%가 간호사다.
　
협회는 전국 120만 취약계층에게 적극적인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창립됐다. 초대회장은 최상금 경기도 하남시보건소 방문간호사가 맡았다.
　
최상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750여명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은 취약계층의 건강문제를 해결해주는 `날개 없는 천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연간 의료비를 노인 1인당 22만원, 총 2199억원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어 고용이 불안정하고 처우가 열악한 것이 문제이며, 앞으로 이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만성질환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안정적인 고용보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국회에서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새누리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 신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 이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경기 하남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교범 하남시장이 축사를 했다. 안옥희 한국방문건강관리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옹호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담인력 직무지침 개발, 협회지 발간 및 홈페이지 구축, 유관기관과의 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건강, 나눔, 돌봄, 행복'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협회 로고를 개발해 발표했다. 이준미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사무관이 `2013년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안내' 주제로 강연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