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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서비스 병원’(보호자 없는 병원) 2차 시범사업 시작
올해 공공병원 20곳 참여 … 총 33곳으로 늘어
기사입력 2014-02-04 오후 16:57:49

‘포괄간호서비스 병원(보호자 없는 병원)’ 2차 시범사업에 20개 공공병원에서 참여한다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1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병원 13곳(1423병상)과 2차 시범사업 공공병원 20곳(1019병상)을 포함해 시범병원이 모두 33곳(2442병상)으로 늘어났다.
올해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86억원 규모이다. 33곳 시범병원 중 상급종합병원이 1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지방 국립대병원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명칭을 보호자 없는 병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변경했다”면서 “일부 계층에 한정된 제도 개선이 아닌 보편적 관점에서의 입원서비스제도 개선이라는 차원에서 사업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의료원 등에 대한 시범사업을 통해 지방·중소병원에서 적용 가능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제도화 모델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증이 가능해졌다”면서 “2차 시범사업의 경우 서민들에게 문턱이 높지 않은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한만큼 서민들의 간병부담을 덜고 공공병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삼척의료원, 원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대구의료원, 김천의료원, 마산의료원, 목포시의료원, 서귀포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강진의료원.
시범사업 위탁수행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종대)은 2차 시범사업 병원 20곳의 원장들과 협약식을 2월 4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참석했다.
2차 시범사업 병원들은 간호인력 확보 등 준비를 거쳐 2월 중에 대부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병원에 대해 '포괄간호서비스 제도'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 결과 등을 반영해 인력배치, 인력구성, 보상체계 등 전체 병원 확대 모델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겠다”면서 “지방 소재 병원부터 단계적으로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건강보험에 의한 지원방식을 확정해 내년부터 건강보험제도로 흡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그동안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시범사업에 대한 전문가 자문역할과 운영 및 기술지원을 해왔다.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 참여기관 명단>
■1차 시범사업 병원(13곳)
△인하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서울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세종병원 △청주의료원 △목포중앙병원 △순천한국병원 △안동의료원 △온종합병원 △좋은삼선병원 △목동힘찬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2차 시범사업 병원(20곳)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삼척의료원 △원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대구의료원 △김천의료원 △마산의료원 △목포시의료원 △서귀포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강진의료원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