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간호사 국가시험(56회)에 1만8657명, 조산사 국가시험(27회)에 18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1월 22일 시행됐다.
◇ 간호사 국시 응시율 99.5% = 올해 간호사 국시에는 1만8759명이 접수했다. 이 중 1만8657명이 시험을 치러 99.5% 응시율을 보였다.
국시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강원·전북·제주 등 8개 지역 25개 시험장에서 분산 실시됐다. 간호사 국시 과목은 △1교시 - 성인간호학, 모성간호학 △2교시 - 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정신간호학 △3교시 - 간호관리학, 기본간호학, 보건의약관계법규이다.
특히 올해 국시부터는 시험 문항 수와 시간이 변경돼 치러졌다.
시험 문항 수는 기존 330문항에서 35문항이 줄어 총 295문항으로 치러졌다. 간호사 국가시험의 타당성과 시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목 간 중복되는 영역을 정비하고, 직무능력평가를 강화하면서 문항 수가 줄었다. 배점은 기존과 동일하게 1문항 당 1점이며, 총점은 295점이다. 합격자 결정은 전 과목 총점의 60퍼센트 이상, 매 과목 40퍼센트 이상 득점한 자로 기존과 동일하다.
과목 별 변경된 문항 수는 다음과 같다. △성인간호학 80문항 → 70문항 △모성간호학 40문항 → 35문항 △아동간호학 40문항 → 35문항 △지역사회간호학 40문항 → 35문항 △정신간호학 40문항 → 35문항 △간호관리학 40문항 → 35문항 △기본간호학 30문항(변경 없음) △보건의약관계법규 20문항(변경 없음).
전체 시험시간은 총 270분으로 기존 250분에서 20분이 늘었다. 문제해결형 문항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다. 1교시가 95분으로 5분 늘었다. 2교시는 95분으로 5분, 3교시는 80분으로 10분이 늘었다
◇ 조산사 국시 18명 응시 = 조산사 국시는 응시대상자 19명 중 18명이 시험을 봐 응시율 94.7%를 기록했다. 시험은 서울 잠신고등학교 한 곳에서 실시됐다. 조산사 국시 과목은 △1교시 - 조산학(마취학 포함) △2교시 - 신생아간호학, 모자보건학(가족계획 포함), 모자보건법이다.
◇ 수험생 격려 = 전국 8개 지역에 차려진 시험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시험장 정문에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응원을 나온 후배 재학생들과 교수들로 북적였다.
후배 재학생들은 학교 이름과 합격기원 문구가 적힌 팻말을 흔들며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교수들은 시험장에 들어서는 제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따뜻한 차와 손난로, 간식거리를 건네며 자신감을 북돋워줬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날 서울 잠신고등학교 시험본부를 방문해 시험장을 둘러봤다.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과 환담하고 학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합격자 발표 = 간호사 및 조산사 국시 합격자 발표는 2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국시원 홈페이지(kuksiwon.or.kr)와 ARS(060-700-2353)를 통해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접수 시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응시자에게는 문자메시지(SMS)로 합격여부가 통보된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