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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간호사 생활 너무 즐거워요"
인턴십 통한 간호실무 체험에 보람
기사입력 2000-07-27 오후 15:59:59
"병원 간호사 생활이 이렇게 바쁜지 몰랐어요. 능숙하고 성실하게 간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존경스러웠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간호대학 4학년생들의 예비간호사 생활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간호부가 마련한 '간호사 인턴십 과정'이 그것. 전국 37개 대학에서 모인 참가 학생들은 "열흘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치면서 간호의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고 학교실습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실제적인 것들을 많이 체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한목소리를 낸다.
올해 인턴십 과정에 참가한 인원은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00여명. 이영선 교육행정과장은 "그간의 결과에 의하면 인턴십을 거친 학생들이 입사 후에도 병원환경과 간호 업무에 빨리 적응한다"며 "각 병동에서도 인턴십 출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병원과 간호부 소개, 간호 이론 등 예비교육을 마치고 나면 원하는 병동에 배치돼 선배간호사인 프리셉터와 일대일로 짝을 이뤄 실무 경험을 쌓는다. 프리셉터들은 '우리 병원에 올 간호사'라는 생각으로 애정과 질책을 아끼지 않고 지도하고 있다. '애기 간호사'라고 부르며 실습을 격려해주는 등 입원환자들의 호응도 좋다.
팀너싱에 참여하면서 전문화된 간호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는 서영애(전북대 4년)양은 "지금까지는 학생으로서 수업받을 '권리'만 생각했는데 실습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책임'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표정화(연세대 4년)양은 실습을 하면서 "간호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간호사로서의 자질과 철학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졸업 후 정식 간호사가 되면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간호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중앙병원은 검증된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생들은 신입간호사 채용에 준하는 엄격한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실습 후 최종평가에서 합격하면 병원 공채시 우선 채용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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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동안 간호대학 4학년생들의 예비간호사 생활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간호부가 마련한 '간호사 인턴십 과정'이 그것. 전국 37개 대학에서 모인 참가 학생들은 "열흘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치면서 간호의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고 학교실습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실제적인 것들을 많이 체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한목소리를 낸다.
올해 인턴십 과정에 참가한 인원은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00여명. 이영선 교육행정과장은 "그간의 결과에 의하면 인턴십을 거친 학생들이 입사 후에도 병원환경과 간호 업무에 빨리 적응한다"며 "각 병동에서도 인턴십 출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병원과 간호부 소개, 간호 이론 등 예비교육을 마치고 나면 원하는 병동에 배치돼 선배간호사인 프리셉터와 일대일로 짝을 이뤄 실무 경험을 쌓는다. 프리셉터들은 '우리 병원에 올 간호사'라는 생각으로 애정과 질책을 아끼지 않고 지도하고 있다. '애기 간호사'라고 부르며 실습을 격려해주는 등 입원환자들의 호응도 좋다.
팀너싱에 참여하면서 전문화된 간호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는 서영애(전북대 4년)양은 "지금까지는 학생으로서 수업받을 '권리'만 생각했는데 실습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책임'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표정화(연세대 4년)양은 실습을 하면서 "간호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간호사로서의 자질과 철학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졸업 후 정식 간호사가 되면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간호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중앙병원은 검증된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생들은 신입간호사 채용에 준하는 엄격한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실습 후 최종평가에서 합격하면 병원 공채시 우선 채용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