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09-23 오전 10:58:58

간호 대상자의 안위(Comfort)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간호중재법을 개발해 적극 활용하고 안위 개념 및 중재 결과에 대한 간호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본간호학회(회장·강규숙)는 '안위간호의 연구방법론 및 실제'를 주제로 하계 학술세미나를 열어 안위 개념의 중요성과 연구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위간호 관련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현숙 교수(경희대 간호과학부)는 강연을 통해 "안위는 나이팅게일시대부터 간호의 핵심이며 간호중재의 바람직한 결과로 손꼽히고 있는 개념"이라면서 "안위는 단순히 불편함이 없는 상태 그 이상의 편안하고, 만족스럽고, 평화롭고, 희망적이며, 안정된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안위 개념 자체에 대한 국내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태"라고 지적하고 "대상자의 안위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안위간호에서 다룰 수 있는 개념으로 통증, 오심, 구토, 피로, 우울, 불안, 불면, 갈증, 배고픔, 호흡곤란, 가려움증, 욕창, 변비, 설사, 빈뇨, 발한, 외로움 등을 들었다.
또 이같은 불편감을 해결할 수 있는 중재법으로 이완요법, 발마사지, 온·냉요법, 음악요법, 지시적 심상요법, 상담, 체위변경, 운동요법 등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위간호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논문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간호학생이 임상실습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는 발반사마사지나 호흡바이오피드백 훈련이 효과적이며, 등마사지는 경피적 경혈관 관상동맥 성형술(PTCA) 환자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