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2-01 오전 11:03:52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제1회 노인돌보기 경연대회를 11월 3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대한간호협회가 올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중구보
건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일 노인 일 건강자격증 갖기'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실시됐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박혜자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권영현 서울 중구보건소장 등 내외빈과 노인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일 노인 일 건강자격증 갖기' 교육을 받은 중구 노인들이 목발과 휠체어를 이용한 이동법을 직접 선보였으며, 참가노인 3팀에게 으뜸상, 건강상, 행복상이 수여됐다.

　이어 서울시 7개 보건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시연돼 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맘껏 뽐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팀 모두에게는 상이 주어졌다. △으뜸상＝타이치요법(서초구보건소) △건강상＝노인건강체조(중랑구보건소) △행복상＝포크댄스(강북구보건소) △화합상＝한국창작무용(성북구보건소), 타이치요법(중구보건소) △장수상＝뉴 실버 짝짝꿍 체조(강서구보건소), 발마사지(강동구보건소).

　또한 윤여현 서초구보건소 간호사가 `퇴행성관절염 자가관리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특별공연으로 송파구보건소 실버노인악단의 연주, 중구보건소와 중구구민회관 노인들의 `민요 따라 부르기'가 진행됐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박혜자 제1부회장 대독)은 인사말을 통
해 “대한간호협회는 대한간호복지재단을 설립해 주간보호센터, 노인복지회관 등을 운영해 오면서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 노인 일 건강자격증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3차까지 실시된 노인 돌보기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치매 예방법을 중심으로 치매의 특성, 일상생활 돕기(목욕법), 휠체어와 목발 사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후에는 참가한 노인 모두에게 건강자격증을 수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