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1-16 오후 15:15:38

서울적십자병원 간호부(부장·이숙현)는 11일 간호대학 강당에서 제2회 '적십자 가족잔치'를 열어 환우 및 보호자들과 함께 친목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간호부 평간호사회가 준비한 풍물패 놀이, 판토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에 즐거워했으며 적십자간호대학 학생들이 준비한 수화공연을 관람하며 병원 생활의 시름을 잊었다.

노래와 장기자랑 시간에는 환자 가족들이 직접 참가해 흥을 돋웠다. 손자손녀의 재롱을 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환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다. 환자 가족들은 "간호사들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고 정성이 담긴 선물과 음식까지 제공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적십자병원 간호부는 앞으로도 '적십자 가족잔치'를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좋은 기회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미경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