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6-28 오전 10:46:08

Case Cart Delivery System(CCDS)이 수술실 물품관리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수술 환자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CDS는 수술실 간호사가 수술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준비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중앙공급실에서 수술사례별로 패키지로 준비한 물품을 필요할 때마다 수술실로 직접 공급하는 물품전달체계이다.

임상간호사회 중앙공급실분야회(회장·윤계숙)가 25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하계학술대회에서 안성화 수간호사(아주대병원)는 'Case Cart Delivery System 적용 사례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성화 수간호사는 "2년전부터 CCDS를 적용한 결과 물품관리부서와 수술실간의 이중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물품 및 인력 낭비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물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재고량도 많이 줄어들어 비용을 절감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사례별로 물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준비 누락으로 인해 수술이 지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특히 수술실 간호사들은 수술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직접간호서비스 시간이 늘어나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