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0-18 오전 09:49:35

임상간호사회 중앙공급실분야회(회장·윤계숙)는 미국질병관리센터(CDC) 주관 병원감염 프로그램 회장을 역임한 마틴 파베로 박사를 초청해 '멸균관리 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관리자 워크숍을 지난 12·13일 양일간 무주 리조트에서 가졌다.

파베로 박사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재활용에 대한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미국 FDA에서는 일회용품을 멸균소독해 재사용할 때는 제조업체에서 신제품으로 출시될 당시의 적합성 기준을 동일하게 충족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일회성 의료용품을 멸균 처리한 후 재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논의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병원마다 관련부서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가칭)위험위원회를 조직해 재활용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CJD(크루츠펠트야콥질환) 환자에게 사용한 의료기구의 처리 및 멸균방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