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2-27 오전 10:00:14

단국대학교병원 정신과 병동 간호사팀은 '제1회 열린 마음, 열린 세상' 행사를 11∼13일 병원로비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간호사들과 환자들이 1년여에 걸쳐 직접 제작한 십자수·종이접기·뜨게작품 등의 수공예품 200여점이 전시·판매됐다.

특히 환자들이 정신요법시간 등을 통해 십자수를 놓아 만든 핸드폰줄과 열쇠고리가 인기리에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기획한 백혜순 수간호사는 "판매기금은 정신질환자를 위한 재활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장에는 간호사들이 직접 제작한 각종 정신질환 및 정신요법을 소개하는 포스터와 정신요법 진행교본 등이 함께 전시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