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1-24 오전 09:41:00

감염관리간호사회는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18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지하 강당에서 열어 새 회장에 정재심 서울중앙병원 감염관리과장을 선출했다.

간호사회는 총회에서 감염관리전문간호사를 법제화하기 위한 사업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규정 및 시행규칙(안)을 개발하고 연수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 신설에 관한 회칙 개정안도 심의 통과시켰다.

감염관리간호사를 위한 업무지침서를 발간해 하계 학술대회 때 회원들에게 판매하기로 했으며 병원감염관리 개론, 감염발생 및 전파기전, 격리 및 주의지침, 손씻기, 소독과 멸균, 직원감염관리 등의 주제로 교육용 슬라이드를 제작할 계획이다.

총회에 앞서 '감염관리 현황 및 활동사례'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오향순 서울대병원 감염관리 전담간호사는 "국내에서 현재 감염관리간호사를 고용배치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59개 기관이며 감염관리 전담간호사는 62명에 불과하다"면서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모든 의료기관이 적정수의 감염관리간호사를 고용해야 하며 감염관리 전문간호사제도가 도입되고 의료법에 감염관리규정을 삽입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