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1-24 오전 09:51:46

"교육자료를 개발해 퇴원교육을 실시한 후로 전화문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을지대학병원 신생아실 간호사팀은 아기가 퇴원할 때 신생아 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퇴원교육안내문'을 가지고 엄마에게 일대일 교육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퇴원교육안내문은 육아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핵가족화로 인해 집안에 기본적인 육아법을 가르쳐줄 어른이 없어 퇴원한 후에도 신생아실로 자주 전화상담을 해오는 엄마들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이뤄진 전화상담 내용을 토대로 교육내용을 개발했으며 분유조제방법, 아기의 대소변상태 및 목욕방법 등을 상세하게 싣고 있다.

안내문은 정상아와 환아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담당간호사가 아기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추가해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생아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학희 간호과장은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가지고 퇴원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퇴원 후 전화문의를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 신세대 엄마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신생아관리법 등 눈높이에 맞는 교육자료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