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9-05 오전 11:53:53

임상간호사회 중환자간호분야회(회장·송경자)는 중환자 간호관리자 세미나를 `중환자실 환자의 중증도 분류 및 활용'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별하기 위한 중증도 분류도구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했다.

　임동식 서울아산병원 중환자간호팀장은 `중환자 분류도구의 소개' 주제발표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APACHE Ⅲ와 임상간호사회가 개발한 중환자 분류도구 등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기술하고 분류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병원간, 나라간 치료결과를 타당성 있게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어느 병원, 어느 국가에서 사용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단일화되고 통합적인 중증도 분류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전산시스템을 활용하면 정확하고 신속한 중증도 분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환자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선 충분한 간호인력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정한 간호를 제공하려는 간호사의 `태도' 또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