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3-20 오전 10:45:10

전북대병원 간호부(부장·최덕자)가 장애복지시설을 매달 방문해 온정 어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간호부는 전주시보건소의 추천을 받아 전주시 삼천동에 위치한 비인가 장애복지시설 `사랑과 평화의 집'을 월 1회 찾아가 간호봉사를 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하반신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 30명을 포함해 모두 60여명의 치매노인환자들이 기거하고 있다.

　최근에도 간호사 10여명이 방문해 치매노인들에게 혈압측정, 욕창간호 등을 실시하고 청소, 소독, 식사보조, 세탁 등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레크리에이션으로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로해드렸다.

　또한 이날 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모아준 라면, 화장지, 비누 및 치약, 수건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해줬다.

　최덕자 간호부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병원 간호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전 간호부서원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베품의 정신을 되새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