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5-22 오전 09:23:48

원광대전주한방병원 간호팀(팀장·홍은화)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아나바다 장터'를 2일 열어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껴쓰고 바꿔쓰고 나눠쓰고 다시쓰자'는 의미의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수집된 옷과 생필품 이외에도 간호사들이 손수 만든 아로마비누, 핸드폰걸이, 머리핀 등의 작품들이 불티나게 팔렸고, 8일 어버이날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은 카네이션, 속옷, 의료기 등도 인기를 모았다.

　또한 간호사들은 장터를 찾은 사람들에게 핫팩, 부항, 뜸, 발마사지 등을 해줬으며 먹거리 코너를 마련해 김밥과 차를 제공했다.

　이 숙 수간호사는 "간호사들이 물건 파는 재미에 신바람 난 하루였다"면서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