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10-09 오전 10:33:00

　원광대전주한방병원 간호팀(팀장·홍은화)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최근 성황리에 열었다.

　간호팀은 건어물, 젓갈, 과일 등 품질 좋은 먹거리상품과 속옷 등 실생활용품 등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 받아 병원 직원과 환자, 보호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김밥과 부침개를 만들어 바자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밤 근무를 마친 간호사 20여명이 투입돼 하루동안 13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간호팀에선 이 수익금을 지난 5월 `아나바다 장터'에서 모아진 수익금과 합쳐 세밑 때 불우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눠주는 데 쓸 계획이다.

　홍은화 간호팀장은 "바자회 때 병원 분위기가 생기로 가득해 좋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을 생각하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