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4-22 오전 08:44:24

　광주광역시 하남성심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사협력프로그램'이 노사간 화합과 협력을 일궈내는 모범 케이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은 이 프로그램을 2003년 노동부 노사협력프로그램 재정지원사업에 신청해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와 지난 7일에는 올해 새로 선정된 기관들의 체결식 자리에서 발표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노사간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통한 신뢰제고와 지역 밀착화 전략방안'이라는 주제로 실시돼온 프로그램은 병원 직원들의 직능간 차이에 따른 갈등관리를 통해 상호존중 및 공정한 업무수행 능력을 기르고 노사간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친밀한 유대관계도 형성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전직원 행복체험과 비전공유를 위한 한마음 워크숍, 직원간 지식교환과 정보공유를 목표로 하는 지식경영 마일리지시스템 운영, 직원 취미 활성화 차원에서 운영하는 병원문화센터, 병원 신뢰 형성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환자와의 간담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축제, 직원 경영마인드 확립을 꾀하는 병원경영전략 설명회 및 의료정보발표회 등으로 알차게 전개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간호부(과장·박안숙)를 비롯해 전 부서 직원들로부터 높게 나타났으며, 실제로 쟁의가 사라져가고 노사평의회를 통한 합리적인 조정이 이뤄지는 추세다.

　간호부장을 지낸 주정란 기획이사는 “전 직원이 한마음돼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우리 병원이 노사 화합을 통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내는 모델로 의료계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