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0-07 오전 10:57:36

　삼성서울병원 간호부(본부장·성영희)는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간호학술대회를 `Vision & Strategies for the Innovative Clinical Nursing in the 21 Century'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의 간호발전사를 소개하고 "21세기 간호정책은 대상자와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간호협회는 회원들의 근무환경, 법과 정책 개선 등을 통해 간호사의 복지와 위상을 높이고, 영역확대와 전문화를 통해 간호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데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숙 전 미 로드아일랜드대 간호대학 교수는 "근거중심의 과학적 간호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간호의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간호사의 역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쿠라이 미수주 일본 준텐도병원 간호부장은 "의료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자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입장과 요구를 고려한 높은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마라니 칸누사미 싱가포르국립대 석사과정 매니저는 "간호사는 수준 높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변화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종철 원장은 "그동안 환자중심의 병원과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아시아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간호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영희 간호본부장은 "앞으로 동양 최고의 간호를 펴겠다는 비전 아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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