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08 오후 15:20:13

대한간호협회 임직원들이 2월 1일 서울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는 치매 중풍노인 350여명이 입소해 있는 노인요양시설.

이날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 박혜자 제1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준비한 후원물품을 전달한 후 센터 곳곳을 청소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목욕과 배식 준비를 도왔으며, 말벗이 돼드리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올해 대한간호복지재단이 용인에 신축하게 될 `실비노인전문요양원' 건립에 앞서 직접 체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간호의 기본정신인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직원들은 “치매 중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눠드리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진상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 간호과장은 “협회 임직원들의 방문은 센터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힘을 실어준 시간이었다”면서 “어르신들이 마치 손자, 손녀가 방문한 것처럼 매우 좋아하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004년 대한간호복지재단을 출범시켰으며,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을 수탁운영하고 있다. 또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을 올해 신축할 예정이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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