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2-17 오전 09:11:27

　가천의대 길병원은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8일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간호사 4명을 포함해 의료인 2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지역에 긴급구호 캠프를 설치하고 하루 평균 300여명의 환자들을 돌봤다.

　난민촌을 방문한 의료지원단은 부상자들의 외상치료와 소화기,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치료를 중점적으로 실시했으며 특히 예방접종을 통해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7톤 분량의 기초의약품과 방역약품도 현지 병원에 지원했다.

　의료지원단에 참여했던 이승재 피부과 간호사는 “직접 피해지역에 도착해 보니 언론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참혹했다󰡓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드릴 수 있어 뜻 깊었고 봉사를 통해 보람이라는 큰 행복을 얻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