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14 오전 08:43:12

　강릉아산병원 간호사들로 구성된 `강릉아산 키비탄클럽'(회장․주명순 간호부장)이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 성심어린 도움의 손길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간호사들은 올해 1월부터 매달 두 차례씩 강릉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야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간호단위별로 번갈아가며 유치부 및 초등부 어린이 30여명을 따뜻하게 돌봐주고 있다.

　보건교육시간에는 인체구조에 대한 수업과 함께 기초적인 응급구조법, 성교육 등을 실시하며 청소년 흡연과 약물 오남용의 폐해에 관해서도 지도한다. 놀이공원, 관광명소, 도서관 등으로 아이들을 인솔해 신체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하거나 견학 학습을 갖는다.

　주명순 회장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꿈나무들에게 간호사의 특성을 살린 보건교육을 시켜주고,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만들어줄 수 있어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키비탄클럽은 장애어린이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쌀 모으기, 아나바다 바자회 등을 열기도 했다. `키비탄(CIVITAN)'은 선량한 시민정신을 함양해 건전한 시민사회를 건설하자는 뜻을 가진 말이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