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2-01 오전 10:10:09

　간호업무 개선을 통해 환자만족과 병원경영의 효율화를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병원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전략과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 주제로 11월 24～25일 개최한 제21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 간호분과 연자로 참석한 발표자들은 간호서비스 질향상과 병원경영효율화에 간호사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성영희 병원간호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간호분과 토의에서 우계숙 원주기독병원 간호과장은 `투석실 간호물품 구조화로 간호업무 개선' 주제발표를 통해 “투석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직물 린넨류를 일회용 부직포로 대체함으로써 세탁비용 등 재료비를 절감시키고 간호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면서 “간호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효율적으로 물품을 관리하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병원재정 혁신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심영 이대목동병원 간호과장은 `수술재료(implant) 사용에 따른 업무프로세스 개선활동'의 실례를 소개하고 “수술실 간호사가 수술재료를 사용한 후 OCS 처방 입력만으로 물품청구와 사용내역 전달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프로세스를 단축시켰다”면서 “이를 통해 업무시간과 처방 전달과정에서의 오류가 감소돼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간호와 환자존중'에 대해 발표한 박인옥 아주대병원 간호팀장은 “간호중재시 환자존중은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능숙한 기술과 문제해결능력을 가지고 간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환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며, 이처럼 환자를 진심으로 존중해야 간호사가 건강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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