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27 오전 08:47:40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준비교실이 산모들의 호응을 얻으며 자리잡고 있다. 병원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산모와 아기를 위한 산전후 체조를 보급한다는 뜻에서 출산준비교실을 오픈했다.

모유수유와 라마즈 분만법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매월 3째주와 4째주 월요일에 수공과 명상, 체조를 기본으로 하는 요가 접목 산전후 체조를 교육하고 있다. 산전체조를 배우는 산모들을 대상으로 병원 분만장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체조 지도에는 간호사로 국제라마즈출산교육자 자격과 국제유아마사지 강사자격을 취득한 조영미 전문강사와 출산준비교실 간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출산준비교실 강혜영 수간호사는 “산전후 체조는 산모의 골반 균형을 바로잡아 순산을 돕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태아와의 교감 등에 큰 도움을 준다”며 “출산의 기쁨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간호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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