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3-23 오전 09:23:51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참여하는 `사회복지간호사회'를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창립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희순 간호사(서울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의료복지팀장)를 중심으로 모여 대한간호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발족 준비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정신지체시설, 아동시설 등을 말하며, 현재 1000여명의 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희순 준비위원장은 “시설마다 한두명, 많아야 5～6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형편이라 어려움이 많고 근무여건과 처우도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조직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대의 요구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에서 건강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간호사의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간호사회가 만들어지면 업무 표준화, 경력개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조사연구활동, 처우개선과 권익옹호 활동, 정보교류 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 준비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간호사들은 이미 서울시간호사회와 함께 `사회복지 간호업무 표준 및 지침서'를 발간해 내기도 했다.

　사회복지간호사회 회원으로 가입하길 희망하는 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 회원복지팀(02-2278-3519)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