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30 오전 09:07:52

　언제 어디서나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치료와 예측치료가 가능한 유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 의료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고효율 저비용의 유헬스케어 시스템에 간호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원대 RIS사업단이 주최하고, 가천의과학대 길병원이 주관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간호사의 역할' 주제 세미나가 5월 23일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열렸다. 간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동균 길병원 유헬스케어센터 소장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중점을 두는 미래 의료시장의 주역은 곧 간호사”라고 강조하고 “국민건강 중심의 유헬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의료인간 협력을 통한 관련 연구가 이뤄져야 하며 정책개발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새로운 간호사의 역할' 주제강연을 한 김정은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유헬스케어는 공간 시간 서비스 소비자 공급자의 무한한 확대를 불러올 것이며, 현재 활용되고 있는 원격의료서비스를 뛰어넘어 투명한 존재처럼 인간을 에워싸게 될 것”이라면서 “간호사들은 첨단기술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창출해내야 하며, 간호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 윤리 법제도의 변화를 선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병원 유헬스케어센터에 대해 정은영 유헬스케어 전담간호사가 소개했다. 센터는 RFID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유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학 정부 기업 등과 연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인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산업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경원대 RIS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길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