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7 오전 09:13:13

　제주한라병원 간호부(부장 김정실)가 1004Day를 맞아 간호사들의 수기집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을 펴냈다.

　간호사 75명이 환자를 간호하면서 느꼈던 희로애락들을 진솔하게 담은 글 75편이 수록돼 있다. 수기를 쓴 간호사들은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 한 시간들을 글로 옮기면서 간호사로서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보람도 느끼고 성찰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실 간호부장은 “간호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이 간호사 꿈나무들에게는 희망을, 환자들에게는 병마와 싸울 힘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수기집 출판기념회는 10월 4일 열렸다. 김한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영훈 제주시장, 남상옥 제주도간호사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책 판매 수익금은 사회봉사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간호부는 1004Day를 맞아 내원객을 대상으로 혈당 및 혈액검사를 실시했으며, 환자 간호를 위해 애쓰는 보호자들을 위해 `보호자 반나절 휴가 보내드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