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12 오전 09:25:05

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국(간호부원장 이상미)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기념하는 `간호의 국제화, 표준화를 위한 임상간호발전 세미나'를 12월 4일 개최했다. 간호관리자 150여명이 참석해 JCI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과정과 인증기준, 평가절차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JCI는 미국 내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비영리법인 JCAHO(Joint Commission for Accreditation of Healthcare Organization)가 해외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와 질을 평가하기 위해 1994년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JCI 인증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개선하면서 환자안전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125개 의료기관이 JCI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병원의 95%가 JCAHO 인증을 획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새 병원을 개원하면서 `글로벌 세브란스'를 장기과제로 설정하고 JCI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올해 7월 국내 최초로 JCI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JCI 인증준비'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감염예방과 관리' `환자와 가족의 권리 및 교육' `직원의 자격관리와 교육'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상미 간호부원장은 “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은 것은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간호의 국제표준을 확고히 하게 된 쾌거”라면서 “ JCI 인증 경험과 관련 정보들을 다른 의료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민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