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5-04 오전 10:34:51

　캐나다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 신임 회장으로 뽑힌 김연근 간호사가 5월 2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김연근 회장을 만나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 소식을 듣고 상호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연근 회장은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는 300여명 정도로 추정되며, 2002년 이후 이민 온 간호사들이 크게 늘었고 이중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63명에 이른다”면서 “전문직업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간호사들은 온타리오 한인사회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한인간호사들이 늘고 있으며,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에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이 석사과정에 진학하도록 독려하고, 의사협회와 협력해 한인들의 건강 지키기 프로그램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근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해외지부로 정식 가입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간호사들에게 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은 것이 대한간호협회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근 회장은 “올해부터 온타리오주에서는 4년제 간호학 학사학위가 있어야만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온타리오간호협회에서는 간호전문직의 수준 향상을 위해 기본학력을 학사학위로 일원화하기 위해 그동안 전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전문대학에 입학한 간호학생은 1 2학년을 마친 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후 면허시험을 치르도록 돼 있다.

　김연근 회장은 현재 토론토대 부속병원인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 동종골수이식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가톨릭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가톨릭대 성모병원에서 근무했다. 2001년 캐나다로 이민 갔으며,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는 다음 카페(cafe.daum.net/ontariorn)를 통해 캐나다 소식과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