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30 오전 08:32:51

　한국원자력의학원 외과병동 간호사들이 임상체험 수기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펴냈다. 의학원이 업무혁신을 위해 부서별로 실시하고 있는 학습조직 활동에 참여한 외과병동 간호사들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간호사들은 팀을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학습조직 활동에 참여했다. 신규간호사부터 수간호사까지 다양한 경력의 간호사가 참여해 임상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수기집은 이 같은 학습조직 활동을 하면서 간호사들이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글로 엮어 낸 것이다. 경력간호사가 후배에게 전해주는 노하우, 간호사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들려주는 충고와 조언, 신규간호사가 경험한 시행착오 등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간호업무를 표준화하기 위한 업무지침 핸드북도 발간했다.

　김점자 외과병동 수간호사는 “학습조직 활동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이 줄어들고, 간호사들이 업무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조직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학원은 이에 앞서 유방암 환자들의 투병수기집 `꽃이라 부르리'를 발간했다. 간호사, 의사, 환자들의 수기 20여 편이 실려 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