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07 오전 11:09:37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SWOT 분석기법을 활용해 간호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간호부서가 있어 눈길을 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간호부(국장·채계순)는 우수한 전략으로 목표를 성취해낸 간호단위의 전략을 공유하는 `SWOT 발표회'를 지난 12월 16일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37개 간호단위에서 간호부가 제시한 연구활동, 이직률 등의 11개 지표와 관련해 SWOT 분석기법을 활용해 목표관리를 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5개 간호단위에서 발표했다.

　SWOT 분석기법은 내부환경을 분석해 강점(Strengths)과 약점(Weakness)을 발견하고, 외부환경을 분석해 기회(Opportunities)와 위협(Threats)을 찾아내, 이를 토대로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며, 기회는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전략이다. SO(강점-기회), ST(강점-위협), WO(약점-기회), WT(약점-위협) 전략을 사용한다.

　예로 여러 진료과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동의 경우, 부동환자가 많다는 약점에 대해 분석한 후 간호업무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간호과정을 개선하고 업무를 조정함으로써 간호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체계순 간호국장은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활용해 간호사 스스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위기를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훈련하고 있다”면서 “매년 지표관리와 구체적인 SWOT 분석을 통해 간호사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간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