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4 오전 09:33:21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이사장·이병관)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으로 마음사랑병원 등 14곳을 지난 연말 선정했다. 인증기간은 3년.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받게 되며, 인증마크를 기업 이미지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마음사랑병원은 가족친화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해 간호사 등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모휴게실 및 수유실을 운영해 여성친화작업환경을 만들고, 산전·후 휴직 및 육아휴직제도를 활성화했다.

　`신입사원 가족초청행사'를 열어 직장생활 초기부터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통해 윈-윈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분기별로 직원만족도 설문조사 및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진료비, 자기계발비, 경조사비, 휴가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연수·경영포럼·독서토론회·직원워크숍 등을 운영해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장에 환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었다.

　성병주 간호팀장은 “간호사들이 선택적 근무시간제와 직장보육시설을 활용해 육아문제를 해소하고, 자기계발을 통해 얻은 지식을 업무에 환원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간호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업무 만족도도 높아져 간호사의 이직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