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17 오전 08:47:16

　임상실무에 기반을 둔 한국적 간호이론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상간호사는 지식과 경험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간호대학 교수들과 팀을 이뤄 간호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는 전남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김수진)가 `간호에서의 이론개발 전략' 주제로 6월 11일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이날 특강을 한 조이스 피츠페트릭 교수(미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간호대학)는 “간호지식체를 구축하고 과학으로서의 간호학문을 명확히 확립시키기 위해서는 이론개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간호이론은 임상실무에 기반을 두고, 실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이어야 한다”면서 “임상간호사들은 지식과 경험을 통합해 이론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간호대학 교수들과 협력해 간호이론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옥 미 매사추세츠대 간호대학 교수는 “미국에서 개발된 간호이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한국적 상황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한국 문화에 맞는 간호이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지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자신이 개발한 간호이론인 `대인적 돌봄 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지역사회 중심 정신보건사업 모델로 만성질환자와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간호중재로 활용되는 간호이론이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