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5 오전 10:10:52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 아동센터' 6곳이 새로 오픈한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여성부가 의료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전북센터(전북대병원)가 7월 6일, 충청센터(건국대 충주병원)가 15일 문을 열었다. 인천센터(가천의대 길병원)는 17일, 강원센터(강원대병원)는 21일 문을 연다. 경남센터(경상대병원)와 부산센터(동아대병원)는 8월 7일과 11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6곳이 모두 오픈하면 전국에서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4곳은 서울센터(연세의료원), 대구·경북센터(경북대병원), 광주·전남센터(전남대병원), 경기센터(분당차병원) 등이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원스톱 지원시설이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13세 미만 아동 및 지적장애인에 대한 치료와 상담, 법률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장은 병원장이 겸직하며, 상근직원으로 소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7명 이상을 두도록 하고 있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어린이들이 성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아동은 온전하게 치료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바라기 아동센터가 각 지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