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0 오전 08:37:10

　간호등급가산제를 신청한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일반병동의 경우 2009년 12월(4/4분기) 기준 637곳이 신청해, 2008년 12월(4/4분기) 보다 18곳 늘었다. 중환자실 차등수가제 신청기관은 296곳, 신생아중환자실 차등수가제 신청기관은 89곳이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2009년도 일반병동·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간호등급가산제 산정 현황에서 확인됐다. 간호등급가산제는 간호사를 확충해 간호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지난 1999년 일반병동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간호사 1인당 담당하게 되는 병상 수에 따라 입원료 중 간호관리료를 가산 또는 감산하고 있다.

　◇ 일반병동 1등급 의료기관 29곳 = 2009년 12월 기준 일반병동 간호등급가산제를 신청한 기관은 637곳이다. 2008년 12월 신청기관 619곳에 비해 상급종합병원 1곳, 종합병원 21곳, 치과병원 1곳, 한방병원 4곳이 늘었다. 병원 8곳, 의원 1곳이 줄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곳, 종합병원 7곳, 병원 7곳, 치과병원 2곳, 의원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4/4분기에 비해 종합병원과 병원이 각각 3곳씩, 의원이 1곳 늘어났으며, 한방병원은 1곳 줄었다.

　요양기관별 등급 현황은 다음과 같다. △상급종합병원(44곳) = 1등급 - 3곳, 2등급 - 9곳, 3등급 - 24곳, 4등급 - 8곳 △종합병원(253곳) = 1등급 - 7곳, 2등급 - 20곳, 3등급 - 55곳, 4등급 - 41곳, 5등급 - 33곳, 6등급 - 46곳, 7등급 - 51곳 △병원(238곳) = 1등급 - 7곳, 2등급 - 26곳, 3등급 - 34곳, 4등급 - 36곳, 5등급 - 34곳, 6등급 - 89곳, 7등급 - 12곳 △치과병원(4곳) = 1등급 - 2곳, 2등급 - 1곳, 7등급 - 1곳 △한방병원(51곳) = 3등급 - 1곳, 4등급 - 5곳, 5등급 - 7곳, 6등급 - 8곳, 7등급 - 30곳 △의원(47곳) = 1등급 - 10곳, 2등급 - 14곳, 3등급 - 6곳, 4등급 - 2곳, 5등급 - 8곳, 6등급 - 7곳.

　◇ 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 8곳 = 중환자실 차등수가제 신청 의료기관은 2009년 12월 기준 296곳이다. 2008년보다 3곳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1곳, 병원 10곳이 늘었으며, 종합병원 8곳이 줄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6곳, 종합병원 2곳이다.

　요양기관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44곳) = 1등급 - 6곳, 2등급 - 9곳, 3등급 - 23곳, 4등급 - 3곳, 5등급 - 3곳 △종합병원(198곳) = 1등급 - 2곳, 2등급 - 4곳, 3등급 - 27곳, 4등급 - 27곳, 5등급 - 28곳, 6등급 - 47곳, 7등급 - 34곳, 8등급 - 19곳, 9등급 - 10곳 △병원(54곳) = 3등급 - 3곳, 4등급 - 3곳, 5등급 - 4곳, 6등급 - 19곳, 7등급 - 10곳, 8등급 - 8곳, 9등급 - 7곳 등이다.

　중환자실 차등수가제는 2008년 7월 1일 부터 시행됐다.

　간호사 대 병상 수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눠 5∼40% 가산하거나 10∼20% 감산하고 있다.

　◇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 45곳 = 신생아중환자실 차등수가제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2009년 12월 기준 89곳이다. 1등급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28곳, 종합병원 14곳, 병원 3곳이다.

　요양기관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43곳) = 1등급 - 28곳, 2등급 - 13곳, 3등급 - 2곳 △종합병원(43곳) = 1등급 - 14곳, 2등급 - 18곳, 3등급 - 1곳, 4등급 - 10곳 △병원(3곳) = 1등급 - 3곳 등이다.

　신생아중환자실 차등수가제는 2007년 10월 처음 실시됐다.
　간호사 대 병상 수를 총 4등급으로 나눠 15∼30% 가산하거나 25% 감산하고 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