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2 오전 09:42:25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퇴원교육프로그램이 미숙아 어머니의 육아 스트레스를 낮추고, 아기돌보기 자신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정순 캄보디아 라이프대 방문교수(논문지도교수 신희선 단국대 간호학과 교수)의 논문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미숙아 퇴원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에서 밝혀졌다. 아동간호학회지 2010년 10월호에 실렸다.

　미숙아 어머니들을 온라인 커뮤니티 `이른둥이의 도담도담'을 통해 제공되는 퇴원교육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 퇴원교육프로그램은 미숙아 이해하기, 애착관계 형성하기, 아기신호 이해하기, 발달촉진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구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퇴원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한 미숙아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평균 66.59점(만점 175점)으로, 대조군 94.20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돌보기 자신감은 평균 106.47점(만점 155점)을 얻어, 대조군 94.93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미숙아의 건강문제를 측정한 결과, 역류 발생횟수가 0.9회로 대조군 2.5회에 비해 낮고, 구토 발생횟수는 0.8회로 대조군 2.7회에 비해 낮으며, 수유 중 흡입 발생횟수도 5.9회로 대조군 6.5회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퇴원교육프로그램은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어 미숙아 어머니의 양육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며 “부모들 간의 사회적 연결망 형성을 가능케 하는 중재방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