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2 오후 16:16:36

은퇴한 노인들은 어르신이라는 호칭 보다는 `사장님' `지점장님' 등 과거 직함으로 불러주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이 입원한 노인환자 중 젊은 시절 직업을 가졌던 175명(남 143명·여 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중 45%(78명)가 교사·군인·은행원 등 전문직에 종사했던 노인들이다.

　전문직에 종사했던 노인들은 대부분 과거의 직함에 따라 선생님, 사장님, 지점장님, 중령님 등으로 불러주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직함이 없었던 노인들도 어르신이나 아버님/어머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자신의 이름(○○○님)을 불러주기를 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