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9 오후 13:41:37

　국립소록도병원(원장·박형철, 간호과장·최미자)이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건물로 새출발했다.

　리모델링 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해온 병사 및 치료본관 현대화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총 1년간 진행됐다.

　병원 본관 로비를 커뮤니티홀로 정비했고, 수술실의 낙후된 시설과 장비를 새롭게 교체했다.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간호사실, 처치실, 치료준비실을 집약 배치했다. 정신병동 보호실과 면담실을 추가 설치했다.

　병원 측은 “앞으로 쾌적한 진료와 요양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미자 간호과장은 “옥상정원 등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져 간호사들이 원예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간호사실과 처치실의 동선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집약 배치했기 때문에 보다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