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5-24 오전 09:33:08

중국간호학회 대표자 일행이 21일 6박7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양국의 간호교류를 강화하고 내년에 개최될 제5차 한·중간호지도자 포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을 방문한 중국 대표자는 왕춘생 중국간호학회 이사장과 원수령 상해시간호학회 이사장, 장진로 광동성간호학회 부이사장, 박화순 중국간호학회 외사위원 등 4명이다. 중국간호학회는 우리나라 간호협회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중국 대표자들을 위한 만찬을 22일 앰베서더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과 김문실 제1부회장, 김조자 제2부회장을 비롯 간협 이사진이 참석했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7만 한국 간호사들의 마음을 모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한·중 양국이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춘생 중국간호학회 이사장은 "대한간호협회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하고 "양국의 만남이 곧 세계의 간호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앞으로 영원한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다.

중국 대표자들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대한간호협회를 공식 방문하는 것을 비롯 서울중앙병원, 삼정산후조리원, 너싱홈 그린힐, 경기도 산성보건진료소, 서울 동작구보건소, 서울대 간호대학 등을 견학하게 된다. 27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