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1 오후 17:55:23

문제해결능력과 비판적사고 성향이 높은 간호사들이 간호업무수행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혜란 서울을지병원 간호팀장의 석사학위논문(을지대 임상간호대학원) '비판적사고 성향과 문제해결과정이 간호업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서 밝혀졌다.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41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논문에 따르면 간호사의 문제해결과정과 비판적사고 성향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업무수행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간호사의 문제해결과정은 평균 103.66점(150점 만점), 비판적사고 성향은 평균 98.17점(13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문제해결과정은 주어진 상황을 탐색하고 이해한 후, 체계적 단계에 따라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해결책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비교한 후 결정한다' '해결방법 수행 시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이 있었는지 검토하고 다음 문제해결 시 반영한다' 등의 문항으로 평가했다.

　비판적사고 성향은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분석과 평가, 추론 등의 과정을 통해 자기통제적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말한다. '타당하고 충분한 근거가 확보될 때까지 판단을 보류하고 심사숙고한다' '판단하고 결정할 사항이 있으면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한다' '풀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체계적으로 문제해결과정을 적용한다' '내 의견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공평하게 평가한다' 등의 문항으로 평가했다.

　최혜란 간호팀장은 “간호조직의 목표를 능률적으로 수행하고 간호실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간호사의 비판적사고 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