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9 오후 13:59:37

프리셉터 간호사들의 행동유형을 분석한 결과 LIFO `적응 -타협형' 유형에서 직무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정윤희 강릉아산병원 간호사의 간호학 석사학위논문(강원대) `프리셉터의 LIFO 행동유형에 따른 직무만족도와 직무스트레스'에서 밝혀졌다. 강원도와 서울 소재 종합병원 프리셉터 간호사 85명을 대상으로 LIFO를 이용해 분석했다.

　LIFO는 Life orientation(인생 지향성)의 이니셜. 인간행동 유형을 `지지 - 포기' `주도 - 강제' `신중 - 고집' `적응 - 타협' 4가지로 분류한다. 평상시 상황일 때와 스트레스 상황일 때로 나눠 프리셉터의 행동유형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적응 - 타협형(31.8%) 및 지지 - 포기형(30.6%) 행동유형을 지닌 프리셉터가 많았다. 이어 주도 - 강제형(17.6%), 신중-고집형(12.9%) 순이었다.

　`적응 - 타협형'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배려하며 유연하고 사교적인 반면 갈등이 때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지 - 포기형'은 충성스럽고 협동심이 강한 반면 도를 넘으면 심하게 절망한다. `주도-강제형'은 결과지향적이고 자신감이 있지만, 남에게 지시하는 위치에 서려는 경향이 있다. `신중 - 고집형'은 논리적이며 정확하지만, 규칙에 집착하는 관료주의적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프리셉터의 직무만족도는 평균 3.2점(5점 만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는 평균 3.5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적응 - 타협형' 프리셉터들의 경우 직무만족도 점수가 높고, 직무스트레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도 - 강제형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신중 - 고집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윤희 간호사는 “행동유형을 참고해 프리셉터들의 강점을 바람직하게 강화시키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