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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사의 날 축하 한마당 --- ‘간호법 공포’ 대통령께 호소
세계 각국 간협, 한국 간호법 국회 통과 축하 한목소리
기사입력 2023-05-12 오후 07:16:25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0만 운집

‘5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하는 한마당이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간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축하하고, 반드시 공포되길 촉구하는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간호법은 현재 국무회의 의결 절차와 대통령의 공포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제간호사의 날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일인 5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간호협의회(ICN)가 1972년 제정했으며, 올해로 52회째를 맞았다.

‘2023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축하 한마당’이 5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광화문 동화면세점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까지)에서 전국에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0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축하 한마당 행사는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것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간호백년, 백년헌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여는 공연 △개회선언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영상 상영 △대한간호협회장 인사말 △세계 간호지도자 축사 △간호법 경과보고 영상 상영 △대통령님에게 드리는 글 채택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경 간호협회장, 단식 중 엠뷸런스로 이동해 참석

이날 인사말을 한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법 공포’ 촉구를 위해 대표자들과 함께 단식농성을 하던 중에 엠뷸런스로 행사장까지 이동해 참석했다.

김영경 간호협회장은 “마지막 힘을 모아서 국민 여러분과 윤석열 대통령께 호소 드린다”면서 “간호법은 국민들이 바라는 간호와 돌봄 수요를 충족시켜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환자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호법은 대한간호협회가 1970년대부터 시작한 숙원사업이며, 지금 제정된다고 해도 다른 국가에 비하면 너무나도 늦었다”며 “2005년부터 논의된 간호법 제정을 이제와 수포로 돌리는 것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디 간호법이 최종적인 법률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포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통령께 호소했다.

세계 간호지도자, 간호법 통과 축하 메시지

이날 축하 한마당에서는 세계 간호지도자들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과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소개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 유럽간호협회연맹, 미국간호협회, 일본간호협회, 중국간호협회, 재외한인간호사회 회장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은 “ICN 이사회와 전 세계 2800만 간호사들을 대표해 대한민국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들의 전 생애에 있어 존엄한 돌봄을 보장하는 대단하고 역사적인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법은 환자 안전을 보장하고, 간호사의 채용과 근속 상태를 개선하며, 명확한 규제 및 교육 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적절한 근무환경을 보장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을 진심으로 그리고 마음 깊이 축하드린다”며 “이는 한국 간호계는 물론 환자와 국민들에게도 매우 기쁜 소식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ICN은 대한간호협회가 우리의 회원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한간호협회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국민건강을 보장하는 간호법만큼 값진 선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엘리자베스 아담스(Elizabeth Adams)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간호법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같은 놀라운 업적을 이룬 한국 간호사들의 헌신과 혁신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간호사들에게 간호법 제정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은 대한민국의 돌봄에 중대하게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존엄한 돌봄 제공을 가능케 하고,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간호협회 제니퍼 멘식 케네디(Jennifer Mensik-Kennedy)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해에 간호법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국민의 생명, 안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온 한국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간호법 제정이라는 선물을 한국 간호사들에게 전해주시길 바라고 소망한다”며 “간호법은 대한민국 간호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호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존엄한 돌봄을 가능하게 해주고, 한국의 간호를 더욱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간호협회 후쿠이 토시코(Fukui Toshiko)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은 경사스러운 해에 그동안 추진해오신 간호법이 대한민국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법은 전문직 간호사가 그 직책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정부가 간호법 제정과 시행을 확실히 추진해 한국 간호사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간호협회 우 신주안(Wu Xinjuan)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돼 두 배의 행복을 전하는 것 같다”며 “중국간호협회를 대표해 간호법 국회 통과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간호는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모범사례가 됐다”며 “간호법의 국회 통과는 획기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이며, 한국 간호사들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재외한인간호사회 김희경 총회장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해에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간호법을 완성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글 채택

이날 행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께 전국 62만 간호인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대표로 연세대 간호대학 박민규 학생과 이화여대 간호대학 박지혜 학생이 편지를 낭독했다. 이 글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모아진 6천여통의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대학생의 편지글 가운데 선정된 것이다.

편지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은 ‘간호법 제정’ 손피켓으로 파도타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임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함께 참여

이번 축하 한마당은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대한간호협회와 함께했던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신승일 위원장 △(사)사람사랑 박애란 회장 △대한조산협회 이순옥 회장 △한국너싱홈협회/장기요양시설분야회 김영희 회장 △(사)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 이영준 회장 △장기요양재가분야회 김영희 회장 △국제지식문화협회 문시환 부회장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박종임 회장(충북지부)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박시영 활동가(강주성 대표 대참) 등이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본 행사에 이어 가수들의 축하공연 무대가 이어졌다.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 버즈의 민경훈, 걸그룹 씨스타 리더 출신 효린이 무대를 꾸몄다.

정규숙·주은경 기자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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