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의 건강문제를 담당할 노인전문간호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18일 개최한 `노인보건복지종합대책' 토론회에서는 건강보장 부문 종합대책으로 노인전문간호사 및 노인의학전문의 도입, 장기요양시설 확대, 노인요양보험 실시 등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정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은 "노인문제의 86.7%가 건강문제인 만큼 노인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복지 제1순위"라고 말하고 "고령사회를 앞둔 시점에서 복잡한 노인의 건강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간호사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시설보호서비스를 차등화하고 인력배치를 적절히 조정해 비용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노인보건복지종합대책 연구자로 참여한 변재관 보사연 부연구위원은 "노인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는 복합적인 질환에 따른 전문교육이 필요한 분야이나, 전문인력 양성제도는 현재 없다"고 지적하고 "노인전문병원, 치매요양병원, 요양원 및 지역사회 등에서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할 노인전문간호사를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이 종합대책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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