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재독한인간호협회 베를린지회(회장·권옥선)에 공로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간협은 파독간호사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한국 간호사로서, 여성전문인으로서 위상을 세계에 떨친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민간 외교사절로서 한·독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데 감사하는 뜻에서 공로패를 마련했다.
　
재독한인간호협회 베를린지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2일 베를린 노이쾰른구 문화회관에서 황원탁 독일주재 대사를 비롯 베를린시 외국인담당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권옥선 베를린지회장은 "대한간호협회에서 공로패를 마련해 주어 30주년 기념행사가 더욱 빛났다"면서 "항상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고국의 간호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간호사들이 독일에 첫 발을 딛은 것은 1966년. 파독 간호사들은 한국인 특유의 성실성과 부지런함으로 모두 성공적으로 기반을 잡았으며 자녀들을 독일 사회의 주류로 키워내고 있다. 한인 간호사들은 1985년 재독한인간호협회를 결성하면서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게 되었고 더욱 단합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펴오고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