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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천 화재 “현은경 간호사 희생 잊어선 안돼”
김대기 비서실장, 화재 희생자들 빈소 찾아 조문
기사입력 2022-08-06 오후 05:16:38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현장에서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키다 숨진 현은경 간호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현 간호사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8월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 간호사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을 더 철저히 이행해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을 화재 희생자들의 빈소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보냈다.
빈소를 찾은 김대기 실장은 유족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예방 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 간호사의 살신성인 정신에 깊은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와 위로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8월 5일 오전 투석전문 이천열린의원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은경 간호사와 환자 4명이 숨졌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