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2-06 오전 09:53:47

제주도간호사회(회장·손영주)는 김태혁 교육감 등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낮은 양호교사 배치율을 비롯 학교보건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호사회는 간담회에서 "제주도내 양호교사 배치율을 조사한 결과 18학급 미만의 초등학교에는 양호교사 배치율이 20.5%에 불과했으며 9학급 미만의 중·고등학교에는 0%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양호교사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양호교사 한 사람이 소속학교 이외에 양호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다른 학교로도 파견되는 식의 순회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순회근무로 인해 양호교사의 업무가 과중되고 학교보건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호교사에게도 교육청 파견교사(장학사)의 기회를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