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간호사회는 제7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14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고, 올해가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조윤수 서울시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은 우리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2024년이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되도록 5만8000여명 서울시간호사회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조윤수 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는 지난해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존 ‘서울간호봉사단’을 ‘간호돌봄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간호사의 입지를 의료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25개 구간호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물품후원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했다”며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간호사와 함께하는 아기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 보건의약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간호전문직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조윤수 회장은 “지난해 ‘미래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강화했으며, 올해는 입문 및 심화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고 행복한 간호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은 2023년 서울시 40인 이하 어린이집 1450개소에서 2024년에는 1962개소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며 “영유아의 건강관리, 보육교직원의 건강증진과 안전교육, 학부모 대상 영유아의 건강교육과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일 교류프로그램인 동경간호협회와의 네트워크를 위해 10월에 일본을 방문하고, 미국 메이요병원과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Z세대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윤수 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는 25개 구간호사회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회원에 대한 와 닿는 혜택들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든든한 대변자가 되겠다”며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근로환경 개선, 간호전문직 역량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복한 간호사, 인정받는 간호사’ 시대를 이루기 위해 내딛는 모든 걸음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구간호사회 활동 지원, 서울시 보건의약단체와의 협력 강화, 동경간호협회와의 교류, 분야별 회원 대상 보수교육 개발, 시뮬레이션 기반 보수교육 실시, 서울간호 학술대회 개최, 한마음 장학생 선발, 간호사와 함께하는 아기사랑 페스티벌 개최, 언론 네트워크 및 홍보활동 강화, 간호쇼츠 공모전 개최, 뉴스레터 및 “서울간호” 발간 등을 정했다.
또한 회원 복지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 실시, 나이팅게일 힐링 캠프 운영, 퇴직회원을 위한 인생2막 프로그램 실시, Z세대 맞춤 프로그램 실시, 조직문화개선 활동 공모전 개최, 간호돌봄봉사단 운영, 미래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입문 및 심화과정 운영, 간호 분야별 간담회 개최,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 실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내빈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최연숙 국회의원,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이정은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민석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이수진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을, 최재형 국회의원, 한정애 국회의원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시상식에서는 서울시장상, 공로상, 모범간호사상 등 회원들을 포상했다.
정규숙·정혜진 기자
정규숙·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